사회

광양 수어댐 수상태양광, 찬반 논란

김주희 기자 입력 2021-10-25 08:04:09 수정 2021-10-25 08:04:09 조회수 5

(앵커)


수자원공사가 광양 수어댐 수역에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관련기관과

구체적인 추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수변지역 주민들의 찬반 논란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광양시 진상면 2천8백만 ㎥ 취수 능력의

수어댐입니다.



이 수어댐 취수탑 인근 4만여 ㎡ 수역에

60억 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MW급 규모의

수상 태양광 사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 측은

광양시 등 유관기관과 추진을 협의에 나서는 한편,

주민 간담회 등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수자원공사 관계자
"수상태양광을 설치하기 위해 주민 동의가 가장...

주민 수용성 제고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보니까

그 부분 가지고 지금 주민들에게 설명을 드리고

협의를 하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광양 수어댐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댐 수변 지역 주민들은

수상 태양광이

15만 광양 시민들의 식수 안전성과

수생계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하며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 김인한 / 광양시 진상면 발전협의회 수석부회장
"댐이 좀 크면 괜찮은데 적은데다가 그걸

설치하게되면 오염이 태양광을 설치했을 때

전체 자제에서 오염 물질이 떨어지지 않느냐

그런 걸 염려하는거죠."



하지만 다른 수변 지역 주민들은

수상태양광이

그린 에너지 뿐 아니라

발전소 주변 마을에 지원되는

경제적 이득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 입니다.

* 이한봉 / 광양시 진상면 구황마을 이장 
"다른 지역의 댐들에서도 수많은 수상태양광을 하고

있는데..태양광을 설치해서 주민들의 수익, 환원사업

이런 것을 수자원공사에서 계획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있으니까 찬성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의 그린 뉴딜과 궤를 맞춰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광양 수어댐 수상태양광 사업.



광양 수어댐 수변 구역 주민들이

팽팽한 의견 차이가

어떤 형태로 결론지어질 지

지역 사회 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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