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목포에서 처음 열린
'김대중 평화회의'가 사흘 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습니다.
인권과 빈곤, 질병 문제 등
인류 공통 현안들의 해법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험난한 역경을 겪어오고도
아이처럼 밝은 미소가 아름다웠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전세계를 놀라게 한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김 전 대통령의 유머감각은 모두를
미소짓게 만들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김대중 평화회의는
세계인들에게 김 전 대통령의
'평화의 미소'를 권했습니다.
학술회의와 별도로
평화를 주제로 한 영상과 사진을 공모했는데,
국내외에서 4백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영상과 사진을 올릴 때마다 기부금이
적립되는 이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번
공존과 평화의 정신을 되새기도록 한 겁니다.
"좋아요 다 잘될 거에요 온 세상을 평화롭게 물들여요"
김대중 평화회의 마지막날
기조 연설에 나선 한반도 문제 전문가는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이제 세계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에릭 와인가트너 / 전 WCC 국제관계 집행위원장
"고립, 불신, 의심으로 안전을 보장하지는 못합니다.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의 '햇볕정책'을 선포해야할 때입니다."
나흘 동안 목포에서 열린
김대중 평화회의에는 세계 지도자와 석학 등
35명이 연사로 나서 DJ의 평화사상을 기렸습니다.
평화회의는 앞으로 2년마다 열리는 가운데,
전라남도는 김 대통령이 나고 자란
하의도 생가 주변에 '한반도 평화의 숲'을 가꾸고,
목포 삼학도에도 평화공원을 조성해
DJ정신을 계승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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