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채소 값 다시 '들썩'...'작황 부진'

조현성 기자 입력 2021-10-29 19:30:00 수정 2021-10-29 19:30:00 조회수 1

(앵커)


요즘 "안 오르는 것이 없다"싶을 정도로 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식탁물가와 직결되는 채소 등 식품가격의 상승세가 만만치않이 가계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현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봄 대파 대란을 포함해 올 한 해는 유난히 채소 가격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보기가 두렵다는 주부들의 하소연이 엄살이 아닌 것이,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양파와 시금치, 상추와 깻잎 등 주요 채소의 올해 연평균 가격이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높았습니다.



* 최몽순 / 주부 
"5만원짜리 하나 꺼내면 금방 한 두 가지 사면 금방 없어져요. 주부들이 너무 힘들어요"



특히 이달 들어서는 때이르게 찾아온 초겨울 한파의 여파로 과채류와 엽채류 할 것 없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이 10개에 만 원, 애호박 한 개에 2천2백원, 시금치 1킬로그램에 만 천원 이상으로, 평년 가격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추위로 인한 작황 부진 속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줄 지는 미지숩니다.



* 전광천 과장 / 농협 광주공판장
"갑자기 추위가 와가지고 지금 저 물건들이 그 추위 때문에 크지가 않아서 물건이 좀 적어지는 현상으로 가격이 많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난으로 인해 수입 과일과 육류, 수입 수산물의 가격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밥상물가 관리가 쉽지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큰 폭의 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서민 경제에는 여전히 물가 폭등이라는 공포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현성입니다. 

  • # 물가
  • # 식품
  • # 가계부담
  • # 상승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