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붕괴참사 현장소장 "원청 현대산업개발, 자료 폐기·조작"

이재원 기자 입력 2021-11-17 17:15:30 수정 2021-11-17 17:15:30 조회수 0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학동4구역 건물 붕괴 참사 재판에서

원청인 현대산업개발 측이 철거 자료를 폐기·조작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광주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한솔 현장소장 강모씨는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도 해체계획서와 달리 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알고 있었고, 참사 당일 현대산업개발 공무부장 지시로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 받은 내용을 설명하기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참사 사흘 전부터 쓴 업무보고서를 공무부장에게 보고했지만

찢어서 버렸고 공무부장이 참사 당일 일지 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USB에 담아서 달라고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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