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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목포 만찬 따로 계산" 사실일까?

김진선 기자 입력 2021-11-22 20:45:41 수정 2021-11-22 20:45:41 조회수 0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10일 목포를 방문했을 당시

식사비용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의 식사비용은

따로 계산했다며 영수증을 공개했는데요.

리포트를 보고 한번 판단해보시죠.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만찬을 가진 목포의 한 횟집.



전 목포시의원 등 10명과

윤석열 후보, 주영순 전 국회의원 등

모두 12명이 함께 했습니다.



전두환 옹호 발언 등에 대해 광주에서

사과하고 온 당일이었기에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또 식사 자리에서 윤 후보가

폭탄주를 마셨는지 여부를 놓고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열흘 가까이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참석자들의 기억도 제각각,

하지만 술을 곁들였다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 당시 참석자 A 씨 / 전 목포시의원

"윤석열 후보한테 목포 오셨으니까

목포 지역 소주를 드셔야된다고 하니까

그래서 한잔씩 먹었어요."



* 당시 참석자 B 씨 / 전 목포시의원

"윤 후보님이 맥주를 한 두잔씩은 갖고

많이 안 먹었어요. 맥주 3병에

소주 2병인가 시켰는데..."



또다른 쟁점은 '식사 비용'



만찬을 주선한 A 전 목포시의원이

당일 결제한 금액은 37만원입니다.



민주당은 A 전 시의원이 식사금액 전액을 결제했다며

윤 후보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


영상에 공개된 음식은 세 테이블에

민어회 6접시, 그리고 맥주와 소주 6병,



인원수대로 시켰다면 세 테이블의 비용은

A 전 의원이 결제한 37만 원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윤 후보의 식사비를

따로 계산했다며 7만 7천원의

영수증을 공개했습니다.



또 A 전 시의원은 윤 후보 등 2명을 제외한

10명의 비용만 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테이블 전체 비용을

한꺼번에 결제를 하지, 일부만 따로 결제하지

않는다는 식당 측의 말과 다릅니다.



* A 전 목포시의원

"열 분 식사 비용은 내가 (결제)했어요.

그렇게 물어보면 내가 뭐라고 말을 하겠어요."



* 식당 관계자

"우리는 따로따로가 아니라

그냥 같이 종합으로 나가니까...

그리고 인당으로 나가지 않고

한꺼번에 다 나가요.

몇 접시 기준으로..."



또 당시 식당 1층에서는 수행원 등이

윤석열 후보와 별도로 식사를 하고 있었던 상황



그래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에서 공개한 7만 7천원의 영수증이

실제로 윤 후보의 식사 비용이라면

수행원들의 식사 비용 영수증을 추가로

공개하라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식사비는

이미 해명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 # 윤석열
  • # 목포
  • # 식사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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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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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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