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전선 폐 철도..도심 생태 문화공간 '새단장'

김주희 기자 입력 2021-12-10 08:38:26 수정 2021-12-10 08:38:26 조회수 1

(앵커)


경전선 광양읍 도심 구간 폐 철도가

생태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숲과 공원, 미술관이 어우러진

문화 소통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68년 전라도와 경상도를 연결하며

동서 문화와 산업의 대동맥 역할을 했던 경전선.



이 경전선은 하지만, 복선화 사업을 통해

지난 2016년 7월 운행이 중단되면서

폐선으로 남겨졌습니다.



이 경전선 폐선 부지 광양읍 구간 4km가

새롭게 생태와 문화의 소통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순천 경계 동일터널에서 전남도립미술관,

유당공원으로 이어지는

4km구간의 폐선 부지가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하나의 축으로 완성된 겁니다.

* 김재복 / 광양시 녹지과장

"우리 시 도시 내외각을 연결하는 녹지 생태축이 구축이 되어서
우리 시민들의 정주 환경 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235호 광양읍수와

이팝나무가 자리한

유당공원 주변의 구 광양역사 폐선부지는

도심 속 미세먼지 차단숲으로 조성됐습니다.



이팝나무와 팽나무 등 나무 만8천여 그루와

꽃무릇 등 화초류 만5천여본을 식재해

전통 숲의 모습으로 새롭게 연출됐습니다.



도심 속 새로운 생태 공간에
지역 사회의 반응도 좋습니다.

* 장조금녀 / 광양시 광양읍

"하루 두번 씩 나온다니까요. 아침때 한번 오고

저녁때 한번오고 두번씩 다녀요. 그리고 우리 주변 사람들도

같이 많이 다녀요. 좋으니까...깨끗하고...봄에는 더 좋을꺼네요."



이번에 새롭게 탈바꿈한 경전선 폐선 부지는

도심열섬현상 완화하고

기후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녹지 공간으로서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는 이번 사업에 이어 오는 2023년 까지

쌍고터널에서 사라실예술촌으로 이어지는

2km 구간의 경전선 폐선 부지도

철길 숲으로 새롭게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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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녹지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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