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연이 빚은 조각품..가사 5군도 비경

김윤 기자 입력 2021-12-13 08:00:00 수정 2021-12-13 08:00:00 조회수 1

(앵커)



다양한 형상으로 바다에 떠있는

다도해 섬을 둘러보는 유람선 코스가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자연이 바다에 빚은 조각품 같은

가사 5군도 섬여행,

김 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진도군 쉬미항을 떠난 유람선이

20여 분을 달리자,


은빛 바다 위에는

기묘한 형상의 섬들이

눈 앞에 나타납니다.


해무에 둘러싸인 섬은

흡사 사자가 입을 벌린 듯

태양 아래 포효하고,


유람선이 진행하는 방향에 따라

사자가 눈을 뜨기도 하고,


새끼와 함께 하는 어미 사자의 모습으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사자를 눈을 피해

바다의 은신처 구실을 했을 듯한 혈도.


손가락인듯, 솥뚜껑인듯,

아니면 옛 남자들이 틀던 상투인듯 한 섬.


그 옆에는 엄지발가락 모양의 섬도

눈 앞에 드러납니다.


삼형제처럼 나란히 늘어선 방구섬.


섬 아래 깍여진 동굴에 파도가 부딪히며

울리던 소리를 옛 어부들이 익살스럽게 붙여준

이름입니다.


이 섬에서 악어 형상의 바위가

섬을 오르는 듯한 모습을 발견하면

한 시간 30여 분의 섬여행은 막을 내립니다.


* 손경민 / 관광객 (진도읍)
"바다에 둥둥 떠 있는 다양한 모습의
섬들을 볼 수 있으니까 재미있네요."


* 박봉림 대표 / 가사 5군도 유람선

"저희 유람선은 신체형 모양이나 동물의 형상을

하고 있는 그런 섬투어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5-6천 명 정도가 다녀갔습니다."


진도군 가사 5군도의 비경을 볼 수 있는 유람선은
지난 8월부터 공식 운항에 들어가
12월부터 2월까지는 하루 3차례 운항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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