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우려’

송정근 기자 입력 2021-12-28 21:00:00 수정 2021-12-28 21:00:00 조회수 0

(앵커)



광주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첫 환자가 발생한지 일주일만에 백명 가량이
오미크론 확진을 받았거나 의심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전파 속도가 델타변이보다 빠르다는 사실이

광주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서 첫 오미크론 환자가 확인된 건 지난 21일.



이후 일주일이 지난 지금

오미크론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에 주소를 두고 있는 전남 환자 2명까지 포함하면

모두 41명이 광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역학적 연관성

의심 환자도 60명에 달해 오미크론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알려진 사실대로 오미크론 전파력이
타변이보다 강하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광주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남구의 한 호프집에서 함평 확진자와

불과 16분 가량 정도만 함께 가게에서 머물렀지만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바이러스 감염 사례 1천 396명 가운데

대다수는 델타바이러스지만 오미크론도 점점 비중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센만큼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역당국은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합니다.



*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숫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만큼 고위험 그룹의 숫자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확진자 숫자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중증도나 사망률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는

예단을 내리기는 아직은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전국 추세와는 달리

광주의 확진자 증가 추세는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발생한 평균 확진자 수는 71.5명으로

앞선 일주일 발생한 평균 확진자보다 20명 가량 증가했습니다.



12월 들어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교육 기관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달 동안 어린이집 등 60개 교육시설에서

1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3만 5천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 이달주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음식점과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지역 사회에 빠르게 전파되고 있기 때문에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를 취소하고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전남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안의 한 섬지역 교회에서 교인 9명과 섬 주민 7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지금까지 전남 도내에서 57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 # 오미크론
  • # 코로나19
  • # 확진
  • # 감염
  • # 의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