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노동부*국토부 전방위 조사

송정근 기자 입력 2022-01-14 21:00:00 수정 2022-01-14 21:00:00 조회수 0

(앵커)


경찰과 노동부, 그리고 국토교통부까지

현대 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대하 전방위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후진국형 붕괴 사고 원인을 찾고

부실 공사에 대한 책임을 따지기 위해서

철저하고 강도 높은 조사가 예고돼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수사관들이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사무소에 들이닥칩니다.



공사 관련 서류와, 감리일지 등을 압수수색하기 위해섭니다.



경찰은 앞서 하청업체 3곳에 대해 지난 12일 압수수색을 했지만,

사고 현장 안쪽에 있는 현장사무소와 감리사무소는

붕괴 위험 탓에 재빠르게 집행이 되지 못 했습니다.



안전 점검을 거쳐 내부 진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소방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뒤늦게 압수 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현장 작업일지와 감리일지 등의 서류를 확보해

설계와 시공, 감리 과정에서

관련 법 규정을 어겼는 지 꼼꼼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 경찰 관계자 

"공정대로 진행해 왔다고 이야기를 하고 이제 수사를 통해서

이제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또 부실공사인지 양생 기간 잘 지키지

않았는지 이런 것들을 (확인해 봐야죠..)"



노동부도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실종자 수색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과 함께 압수수색을 진행한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이미 콘크리트 골조업체 현장소장 등 2명을 입건했습니다.



또한 공사에 참여한 원하청 업체 관계자 등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위법 행위가 드러날 경우 추가 입건할 방침입니다.



* 노동부 관계자

"설계 도면대로 했는지 여부, 콘크리트 양생 기간 준수 안 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굳기 위해서 그 기간을 준수했는지 여부,
전반적으로 봐서는 사업주의 안전조치 위반입니다."



국토부 역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앞으로 두 달 간 조사를 진행하는 등

현대 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관계 부처의 수사가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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