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광주, 코로나 일일 최다 확진...신속항원검사 정확성 놓고 '걱정'

김영창 기자 입력 2022-02-04 20:20:39 수정 2022-02-04 20:20:39 조회수 9

(앵커)

코로나 19 확산세가

무서울 정도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광주의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최대치를 갈아치웠고,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되면서

진단 속도는 빨라졌지만

검사의 정확도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은 사그러들지않고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선별진료소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늘어선 긴 줄.



시민들이 차례대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받습니다.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 시민

"(자녀의)방과후 선생님이 코로나 양성 나왔다 하셔가지구

아이가 학교 돌봄을 못가버리니까. 받아서 (방역)패스 하려고,

(검사결과)간단하게 나오니깐, 빨리나오고...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광주의 신규 확진자는 950명,

밤사이에 검사 결과가 추가로 나올 것을 감안하면

천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남에서도 434명이 늘었고,

시군별 집계가 늦어지는 것 고려했을 때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주의 경우 올해 누적 확진자 수는

오늘까지 무려 9천 5백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광주지역 확진자 수가 지난해 전체 확진자 수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 이용섭 광주시장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변이에 비해 전파력은 강하지만,

치명률이 낮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광주시는 새로운 방역체계에 따라

선별진료소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진행해

진단 검사에 속도를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를 놓고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 등에서 선제적으로 실시됐던

신속항원검사 사례 8만 4천 건을 분석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된 것 중 1/4 정도가

PCR 검사에서 음성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시민

"키트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코로나 검사를)받기는 받아야 하는데

신뢰도가 떨어지든 어쩌든 일단은 받아야 된다고..."



방역 당국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하고,



이후에도 코로나 증상이 있을 경우 2-3일 뒤에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광주시는 현재의 거리두기 수준을

오는 20일까지 2주간 더 여장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도 동시에 휴원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영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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