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출발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열정열차가 충청도를 거쳐
오늘 전남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열차의 첫 행선지를
호남으로 정할만큼
호남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열정열차가
순천역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충청도를 출발한 열차가
전북을 거쳐 이틀만에 순천에 온 겁니다.
열차에서 내린 윤 후보는
지지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호남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주자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저나 저희당 미흡하다. 그러나 지켜봐주라.
호남이 잘 살아아 대한민국이 잘 사는 것. 대한민국이 잘 살아 호남이 더 살아."
그동안 윤 후보가 직접 가지 못한 중소도시를
열차로 둘러본다는 취지로 시작된 열정열차의
첫 행선지는 호남이었습니다.
호남을 우선적으로 방문함으로써
호남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자세를
지지자들에게 보여준다는 계획입니다.
열정열차 이전에는 이준석 대표가 올해에만
벌써 두 차례나 호남을 찾았고,
윤석열 후보 역시 설 연휴 직후
5.18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는 건
최근 호남 민심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 예전만 못하고 있고,
호남 지역 2030층의 민심 이반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은 호남의 득표율을
당초 목표보다 높게 상향 조정했습니다.
*송기석/광주선대위 총괄 공동위원장
"저희가 내부적으로 20%를 일단 목표로 했습니다. 그런데 특히 젊은 층들
젊은 유권자들 반응이 정말 너무 좋아서 저희가 목표를 상향했는데요.
조심스럽게 30%, 최소 30%까지도 가능하다고 이렇게 예측합니다."
2박 3일의 마지막 일정이자,
대선 후보 등록 첫 날이기도 한 내일
윤석열 후보는 광주와 전남을 찾아
호남 민심 공략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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