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개학을 맞았습니다.
학교에서는 자가진단키트를 나눠주는 등
선제적 감염차단에 나섰지만,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속,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
이제는 익숙한 듯 정해진 동선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가며 등교를 합니다.
교실로 들어가기 전, 교사의 지시에 따라
발열체크와 손소독도 합니다.
올해는 학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배포해
학생 스스로가 직접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키트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선생님이 간단하게 안내를 해줄거예요. 알겠죠?"
"네!"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긴장감이 감돌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학생들은 설렘이 가득합니다.
* 김성우˙임우진 / 6학년
"대면으로 얼굴을 보면서 선생님과 같이 수업을 할 수 있고
그러니깐 더 재밌고 신나게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광주에서는 초중고 전체 316개교와
유치원 268곳이 원격수업 없이 전면 등교했습니다.
학생들이 유일하게 마스를 벗는 점심시간은
급식실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감염차단에 나서는 등 방역강화에 나섰습니다.
특히 모든 초중고 학생이
매주 두번씩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하고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 결과에 따라
등교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
학교장 지시에 따라 원격수업이 가능합니다.
* 박창우 / 송정서초등학교장
"(등교여부는)학교장이 융통성있게 처리할 수 있지만
방역당국에서 제시한 근거에 따라서
판단하고 최종적으로 교육청과 협의해서..."
'코로나19 3년차', 학교를 처음 보내는
학부모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광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수천명대를 기록하는 등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원유민˙김진기 / 학부모
"걱정은 많이 있죠. 아무래도 이제 같이 (학교)안에도 못들어가고
코로나 때문에 이제 애들이 요즘 많이 아픈 추세자나요.
교육당국은 코로나 확산세가 이달 중순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학교 내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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