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붕괴 원인 조사 일단락... HDC 책임 규명 ‘아직'

임지은 기자 입력 2022-03-07 18:48:00 수정 2022-03-07 18:48:00 조회수 5

(앵커)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벌써 두 달이 다 돼 갑니다.



경찰이 붕괴의 원인과 책임자 규명을 위해

수사에 나서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이미 밝혀진 내용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을 뿐

수사에 눈에 띄는 진전은 없었습니다.



임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참사 두 달째.



꼭대기인 39층부터

열여섯 개 층이 와르르 무너진 원인을 밝히는

경찰 수사는 일단락 됐습니다.



경찰은 피트층의 공사 방식이 데크플레이트,

즉 무지보 공법으로 바뀌면서 붕괴가 시작됐고,



동바리가 무단 철거된 탓에

아래층이 콘크리트 하중을 견디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장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현대산업개발의 명확한 붕괴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불량 콘크리트가 사용됐다는 의혹도 이렇다 할 결과가 나오지 못했는데,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다음주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붕괴 원인에 대한

명확한 답이 내려질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김규용 /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

“건설사고조사위원회에서 두 달여 간의 조사를 마치고

지금 조사 내용을 정리해서 3월 14일 대국민 보고를 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붕괴 사고 책임으로 경찰에 입건된 관계자는 모두 19명.



경찰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찰과 협의해 신병 처리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 # 광주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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