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전 최강국 건설", 전남 해상풍력 어찌되나?

양현승 기자 입력 2022-03-10 18:43:04 수정 2022-03-10 18:43:04 조회수 7

(앵커)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 힘이

선거기간동안 몇가지 전남 미래 발전전략을

공약으로 발표했었는데요.



그런데 전남이 앞으로 미래 먹거리로 기대했던

해상풍력과 국립의대 신설 등 현안사업에는

오히려 빨간불이 켜져 걱정이 많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 캠프에 보낸 전남의 핵심

현안 사업 첫번째는 해상풍력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이었습니다.



현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 정책의 핵심인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한 겁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애당초

탈원전 정책 폐지와 원전 최강국 건설을

내걸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후보방송연설

"민주당 정권의 탈원전 정책을

전면 폐기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해상풍력 사업을 비판해 왔습니다.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남해안, 서해안에 총 80기가를 한다고 하면

서해안, 남해안 전체가 다 풍력발전소가

되는 거예요"



염해농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산업벨트 공약이 있지만,

농지를 손대는 건 농업계 반대가 심해

추진 속도를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역시 전남의 핵심 과제이지만

차기 정부의 입장은 불투명합니다.



국립 의과대 설립도 쉽지 않아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공공의료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며 의대 설립 가능성을

기대해 왔지만,

윤 당선인의 보건의료분야 해법은

전남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COP33 남해안 남중권 공동개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사업 등

전남의 희망사항은 애당초 공약에 수용되지도

않았습니다.



또 윤 당선인의 10대 공약에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언급되지 않은 것도

비수도권의 끝자락, 전남에는 반갑지 않은

상황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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