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여야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
준비 태세로 전환을 시작했는데요.
대선의 여파는 양당에는 다르게 작용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제 20대 대선이 끝나면서 지방선거 시계추가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대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진보당, 정의당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아직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입지자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선 패배로 지도부가 총 사퇴하면서
서로 눈치보기 싸움을 하는 등 지방선거 분위기는 뒤숭숭 합니다.
지방선거 공천 기준이었던 대선 기여도 책정이 애매해졌고,
복당자에 대한 패널티 미부과 등의 약속도 지켜질지 미지수입니다.
*민주당 입지자/(음성변조)
"자기들끼리 나눠먹어.."
반면 국민의힘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 전남 지방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국민의힘도 지난 지방선거 당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후보가
단 1명 나왔지만 이번에는 해볼만 하다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역대 대선 중 광주에서 가장 높은
13%대의 득표율을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 경쟁력 후보를 내는 것 뿐만 아니라
지방의회 비례대표까지도 노리고 있습니다.
*송기석 / 국민의힘 광주선대위원장
"지금은 중요한게 추후에 인수위 구성이라던지 국정과제에
차기 정부 구성할때 호남 충분히 반영을 하면 조금 더 후보로 나설만한.."
선거는 다가오는데 아직 예비후보 등록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는 민주당,
예전과는 다르다는 국민의힘.
선거 80여일을 남겨놓고
양당의 온도차가 확연하게 달라졌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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