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긴급 출동 구급차와 시내버스 충돌... 10명 부상

임지은 기자 입력 2022-03-11 20:20:00 수정 2022-03-11 20:20:00 조회수 2

(앵커)

새벽 시간 응급 상황에 출동하던 구급차가

시내버스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구급대원과 버스 승객 등 10명이 다쳤는데

충돌 당시의 아찔한 상황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임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날이 점점 밝아오는 새벽 시간 나주시내의 한 교차로입니다.



신호에 맞춰 시내버스가 진행하는 왼쪽으로

경광등을 켠 구급차 한대가 전속력으로 달려옵니다.



버스와 정면 충돌한 구급차는

공중에서 몇바퀴를 구른 다음

도로 한쪽에 처박혔습니다.



구급차는 차체가 온통 찌그러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고

내부의 구급물품들도 망가졌습니다.


여기가 바로 구급차와 시내버스가 충돌한 지점입니다.

사고 충격으로 인도 부근에 있는 화단까지 모두 망가졌습니다.



사고 당시 구급차는 코로나에 확진된 독거노인이 배뇨장애를 앓고 있어
도와달라는 자녀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길이었습니다.



* 119구급대 관계자 (음성변조)

“(신고자의) 어머니가 확진자예요, 이제 나주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하고 싶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그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구급차에 타고 있던 여성 구급대원과

운전을 맡은 구급대원 2명이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시내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19명 가운데

8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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