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크라이나 사태...기업 피해*물가 급등 어쩌나

조현성 기자 입력 2022-03-12 19:50:53 수정 2022-03-12 19:50:53 조회수 1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우려했던 피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장 유가와 같은 생활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들의 직간접적인 피해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지금까지 광주,전남에서는 15개 업체 정도가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금융 제재로

수출을 해놓고도 물품 대금을 못 받고 있는가하면,

급작스러운 거래 단절로 인해

수출 중단과 이에따른 매출감소 등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재호 팀장(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

"현재 피해를 입고 있는 업체들은 (계속) 파악중이고

(전남)도나 지자체에서도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는데..."



광주,전남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무역 거래중인 기업은

줄잡아 210 여 곳,



사태가 장기화할 수록 피해업체는 늘어나고,

수출업체는 물론 수입업체로도 피해가 확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역시 국제유가의 추입니다.



광주의 휘발유 가격은

이미 리터당 1900원을 훌쩍 웃돌고 있는 상황.



석 달 전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하기 전의 최고치인

1797원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국제유가의 급등세는

전쟁 발발 이후 줄곧 이어지고 있는데,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더라도 유가 오름폭이 워낙 커

기름값의 오름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백금, 알루미늄 같은 각종 원자재, 밀가루 등의 곡물가격도

품목에 따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물가 급등의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습니다.



광주,전남은 지난 해 소비자물가가

1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올해는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연초부터 유래없는 물가 급등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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