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직 인수위 소통 곤란..지역현안사업 차질 '우려'

김영창 기자 입력 2022-03-17 20:44:35 수정 2022-03-17 20:44:35 조회수 3

(앵커)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을 준비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광주전남 출신으로는

3명의 인물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구성을 보면, 지역 출신 인물들이

실질적인 역할을 하기엔 역부족이어서

구색맞추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일고있습니다.



지역 현안사업 추진이 차질을 빚지않을까 우려도 나옵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통령 선거 이후 8일 만에

윤곽을 드러낸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새정부 국정과제 선정과 실행을 준비하는

7개 분과와 기획위원회 등에는

광주전남 출신이 단 한명도 없습니다.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과 정무특보,

특별고문 등으로

지역 출신이 이름을 올렸을 뿐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능력만 중요할 뿐

지역 안배를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면서

인수위 구성에 있어

출신 지역은 구색맞추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 송기석 / 국민의힘 전 광주총괄선대위원장

"사실 인수위원회에 7개 분과 내에

우리 지역 이렇게 인사가 참여하기는 쉽지 않은 구도입니다."



새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광주전남지역에 대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에서

주요 현안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시의 핵심 현안인 군공항 이전과 AI 인공지능도시 구축,

광주형일자리 시즌 2 등이

국가 차원의 지원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와 소통 채널을 찾아야하는

광주시는 뒤늦게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광주 현안 사업에 대해 인수위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새정부 국정 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외부 협력단을 구성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윱니다.



* 문영훈 / 광주시 행정부시장

"광주의 미래발전에 견인할 중요한 사업들이

하나도 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거고,

국민의힘도 오히려 광주광역시를 다른 16개 시도보다

더욱 더 챙길걸로(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 때

블루이코노미를 기치로 해상풍력단지 건설에 집중했던

전라남도는 걱정이 더 큰 상황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이 적은 데다

대선 공약에서도 빠지면서

관련 사업이 좌초되는 건 아닌지 우려되는 것입니다.



새정부가 출범하기까지 두 달가량 남아있는 가운데,



힘찬 도약을 준비했던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발걸음이 한없이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 # 대통령직 인수위
  • #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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