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라' 장흥 해동사의 변신

김진선 기자 입력 2022-03-25 20:00:00 수정 2022-03-25 20:00:00 조회수 1

(앵커)

내일(26)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2주기입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인 장흥 해동사인데요.



최근 해동사에 애국탐방로가 개설되는 등

역사문화자원개발사업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장흥 용두산 자락에 자리잡은 해동사.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입니다.



사당 안 시계는 9시 30분,

대한제국 국권 침탈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시간에 멈춰있습니다.



* 백영님 문화관광해설사

"(이전에는 안중근 의사의) 제사를 모시는 곳이

한 군데도 없었어요. 그때 당시에 1955년

10월 27일날 이 곳에 오시게 됩니다."



안중근 의사의 딸과 조카로부터

위패와 영정을 넘겨받은 뒤

68년째 추모제를 지내온 장흥 해동사,



비좁고 험했던 진입로는 말끔히 포장됐고,

주차장도 조성돼 접근성이 높아졌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항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역사문화자원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내년에는 추모역사관과 추모공원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 정종순 장흥군수

"해동사의 규모를 확장시켰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분향, 참배할 수 있도록요.

내년까지 그런 사업들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잘 추진해나가겠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3월 26일 오전 10시 15분

장흥 해동사에서는 특별한 추모제가 열립니다.



또 해동사와 탐진강변에서 단지연, 태극연 등

추모연 날리기 행사도 진행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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