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무등산 개발사업...광주시장 선거 쟁점으로

김영창 기자 입력 2022-04-05 19:29:27 수정 2022-04-05 19:29:27 조회수 3

(앵커)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등산 개발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광주시장 유력 후보들이

무등산 개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환경단체들이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개발이냐, 생태 환경보존이냐'를 놓고

매번 갈등이 반복되는 무등산 국립공원.



이번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광주시 대전환 특별위원회는

무등산 활용방안에 관련해 첫 회의를 열었는데,



이 과정에서

무등산에 전기차와 케이블카 등을 설치하는 것을

차기 시장에게 제안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허민 / 무등산 정상 접근로 개선 논의 TF 단장
"유네스코에서 원하는 남녀노소 그리고 노약자 어린아이

외국인, 누구든지 이용가능하고 교육 받을수 있는

그런 곳이 정상에 있는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이용섭, 강기정 후보 측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후보측은 광주시장 시절

여가와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케이블카 설치 문제를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입장이라고 밝혀왔고,



강 후보측은 드론택시와 전기차, 수소차 등을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자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무등산 국립공원을

환경 훼손 없이 활용 해야하고,



여론의 입장을 들어 판단하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 유력후보들이 개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자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무등산은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원으로

유지관리되야 한다며

무등산 개발은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기업의 논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경희 /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정상까지 도로를 뚫어야 되고, 산악열차를 다니게 하기 위한 괘도를

설치해야되고. 그러나 시민들은 정상을 보존하고 보건하는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지 개발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음에도..."



진보당과 정의당 후보들은

무등산의 환경 훼손은 불가피하다면서

무등산 개발을 표심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무등산 국립공원 개발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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