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만 정치신인..말 뿐인 여성*청년 우대

양현승 기자 입력 2022-04-07 17:26:58 수정 2022-04-07 17:26:58 조회수 3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정치 신인과 정치적 약자를

우대하는 가점 제도를 더 촘촘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거를 치러본 사람이나 안 치러본 사람이나

정당 정치가 처음이면

똑같이 우대받는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정치개혁은

여성과 청년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는 것.



정치 신진 세력 등용문을 넓히는 게

곧 기존 정치 세력의 기득권 포기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다양성의 원칙입니다. 여성과 청년 뿐만 아니라
장애인, 사회적 약자 등 다양한 위치에 있는 분들이
그들의 입장을 대표할 수 있도록 공천과정에서
다양성을 최대한 반영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여성과 청년, 장애인에게

최고 25%, 정치 신인에게 최고 20%의

중복 없는 가점을 줍니다.



하지만 지역 정치 환경을 감안하면

보다 정밀한 계산이 필요해 보입니다.



광역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의 한 60대 예비후보는

3선 조합장 출신입니다.



조합장은 지자체장의 강력한 도전자가

되기도 하고, 조합원을 무기로 각종

선거에서도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하지만 정당정치가 처음이란 이유로

정치신인 가산 20%를 받습니다.



반면에, 정치 신인이 아닌

45살의 민주당 예비후보는

청년 가산 10%를 받는 게 전부입니다.



조합장이나 정치 관변

기관단체장 등 정치가 익숙한 형식상

정치 신인들과 권리당원 확보 등에서

경쟁해야 하는 여성*청년층에 대한

안배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여성인 동시에 청년이거나

정치 신인인데 청년일 경우

가점을 중복 적용해 문턱을 더 낮춰야

한다는 겁니다.



*오성일 혁신위원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

"현행 여성후보자 가산을 25%에서 30%로 증가하고
25%를 가산했던 만29세 이하 청년은 50%로,
15%~20%를 가산했던 만39세 이하 청년은 30%로 증가해야..."



현재 전남 각급 지방선거에 나선 예비후보 699명 가운데,
여성은 73명으로 10%에 불과하고,

40세 미만은 3%에 그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 # 더불어민주당
  • # 지방선거
  • # 여성
  • # 청년
  • # 정치개혁
  • # 다양성
  • # 가점 제도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