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쇼핑몰 유치 공약과
관련해 적극 나서고 있고
대형 유통업체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광주시는 시민여론을 수렴해
쇼핑몰 유치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
복합 쇼핑몰 유치 공약 발표는
광주 민심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당시 대선 후보)
"어디를 가도 많습니다. 이런 복합쇼핑몰이
부산에 가보세요. 대전에 가보시고 대구를 가보십쇼.
왜 광주만 없습니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꾸려지고
시도지사 간담회를 통해
쇼핑몰 공약은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문영훈 / 광주시장 권한대행
"복합쇼핑몰은 국정과제에 들어가게 되고
이제 국정과제에 들어가게 되면 아무래도 더 힘을 받지 않을까..."
광주시는 부지 10만 제곱미터 이상의
대형 쇼핑몰 유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부지를 감안하면 외국계 창고형 할인매장 보다는
여가와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 유형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신세계와 롯데 등
대형유통업체들의 관련 문의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쇼핑몰 유치 최대 관건은 시민여론 입니다.
다른 대도시처럼
복합 쇼핑몰이 들어설때가 됐다는 의견이 많아진 가운데
광주지역 시민단체와 소상공인들은
쇼핑몰 유치에 반대입장을 보였습니다.
쇼핑몰이 들어서면 골목상권이 쇠퇴하고
덩달아 지역경제도 큰 타격을 입는다는 겁니다.
*김경남 / 광주시 수퍼마켓협동조합 상무이사
"소상공인을 살릴려고 생각하면 무슨 방안이 있는지를
정말 심사숙고 해서 한 다음에(쇼핑몰을 유치해야 하지 않을까...)"
복합 쇼핑몰 입점 부지가
광주 외곽지역으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개발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한편 광주시는 쇼핑몰 입점 절차에 대한 규제 완화와
사회기반시설 구축 등 행정적 지원을 인수위에 요청한 상탭니다.
mbc뉴스 김영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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