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보다 무서워요' 소비자물가 '고공행진'

양정은 기자 입력 2022-06-09 19:07:33 수정 2022-06-09 19:07:33 조회수 6

(앵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고

차츰 경제가 회복되나 했는데 이젠 물가가 비상입니다.



전남은 14년만에 최대 폭으로 물가가 치솟았는데

지역 경제 전반에서 부담이 커지고있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포의 한 대형마트 정육 코너



선뜻 고기를 사는 사람을 찾기 힘듭니다.



이 마트에선 지난 한달사이 닭볶음 1kg이

8480원까지 16%가 올랐고



돼지고기는 100g당 1680원까지

20%이상 치솟았습니다. 



지난해 대비 전남지역에서는

돼지고기와 수입산 쇠고기 등 고깃값이 많게는

25%이상 올랐습니다.



국제유가와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사료 값이 비싸졌기 때문입니다.



* 이재상

"조금 조절해서 사게 되는것 같아요. 예전엔 좀 많이 사놨는데
요즘에는 조금씩 먹을만큼만 조금씩 조금씩 사는 것 같습니다."



* 차상섭 / A 대형마트 영업총괄

"소비자 뿐만 아니라 저희도 확실히 체감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채소 육류, 유지류 대용식 등이 많이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전남지역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6.2%가 상승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봄 가뭄도 지속돼

채소 등 신선식품 가격도 2.9%씩 올랐습니다.



기름값에 이어 고깃값, 야채값까지 올라

상인들은 삼중고를 겪고있습니다.



* 김승윤 / 소상공인

"안 오른 (재료) 품목이 없고 전부 올라있는 상태입니다.

코로나 이후에 많이 풀릴줄 알고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오히려 이전보다 더 어려운것 같습니다."



여기에다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가뭄까지 계속되면서
당분간 높은 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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