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기환 전 후보 아들 채용 논란 일파만파

우종훈 기자 입력 2022-07-19 20:43:54 수정 2022-07-19 20:43:54 조회수 21

(앵커)

대통령실 직원 사적 채용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국민의힘 소속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의 아들까지

대통령실에 근무중인 사실이 확인되면서

민주당이 비판의 수위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적법한 채용 절차를 거쳤다며

논란 확산을 차단하고 나섰지만

국민 눈높이를 의식하지 않는 항변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기환 국민의힘 전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들이

대통령 비서실 6급 직원으로 채용된 데 대해 민주당은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의원 총회와 원내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이번 채용 논란을 인사 참사로 규정했습니다.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기준과 원칙이 없는 사적 채용의 정실 인사로 가득 차 있습니다.
대통령실에 썩은 내가 진동한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입니다."



민주당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의 사적 채용 논란에 더해

주 전 후보 아들의 채용까지 드러났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지인의 아들들로 대통령실을 구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더 나아가 국회 원 구성을 빠르게 마무리짓고

상임위원회를 통해 사적 채용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기로했습니다.



*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

"국민을 우습게 여기고 대통령실을 사기업만도 못한 취업청탁 공동체로

만든 데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합니다."



광주가 지역구인 송갑석 민주당 의원도

지인의 자식, 친인척이 득실거리는 대통령실이 과연 국정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기환 전 후보의 아들 채용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논란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주기환 전 후보의 아들은 정권 교체에 공헌한 핵심 인재라며

대선 캠프때부터 자질과 능력을 인정 받았고

묵묵히 일한 실무자에게 정당한 기회를 주는 게 공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강인선

"캠프에서 희생과 봉사한 실무자들이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걸 사적 채용이라고

예전에 들어본 적 없는 틀로 말하는 건 대선 승리를 위해 일한 이들에 대한 역차별"



대통령실과 집권 여당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적 채용 논란의 당사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인 자녀라는 점에서

대다수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것인 지

이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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