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도심하천 물고기 수만마리 떼죽음

박종호 기자 입력 2022-08-29 08:00:23 수정 2022-08-29 08:00:23 조회수 2

(앵커)

목포 도심 하천과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물고기 수만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목포시는 물고기 수거작업과 함께

긴급 원인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포 도심 하천에 작은 물고기들이

하얀 배를 드러내고 죽은 채 수면 위에 떠 있습니다.



뜰채를 동원해 건져도 건져도 끝이 없습니다.



죽은 물고기는 새끼 전어로

수만마리에 달합니다.


"우와 이게 무슨.. 무슨일이야.."



삼향천 하류쪽 뿐만 아니라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서도

죽은 전어들이 발견됐습니다.



* 이승권 인근 주민
"붕어나 잉어들이 적응 못해서 죽는 현상은 가끔 있어요.

그런데 바닷고기가 전어가 떼죽음 당한건 처음이예요."



목포시는

죽은 물고기 긴급 수거작업에 나섰습니다.



수거된 물고기만 6톤에 달합니다.



* 목포시청 관계자
"전문기관에서 최종 판단이 나와야 하는데

플랑크톤과 산소공급 부족에 따라서 집단 폐사가 이뤄지지

않았을까 그렇게 (추정됩니다)"


목포시는 폐사 원인을 찾기 위해

바닷물과 전어 사체 등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물고기들 가운데 유독 전어만 떼죽음을

당해 정확한 폐사 원인을 찾는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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