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년만에 거리두기 해제...달라진 추석 풍경

김영창 기자 입력 2022-09-08 18:20:54 수정 2022-09-08 18:20:54 조회수 0

(앵커)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는 첫 명절입니다.



모임 인원 제한이 사라지고,

추모공원도 정상 운영되는 등

이전 명절 풍경으로 돌아간 모습인데요.



전통시장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았습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광주를 대표하는 수산물 시장인

남광주시장이 그야말로 대목을 맞았습니다.



가게마다 명절 준비에 나선 사람들로 북적이고,

상인들은 목소리를 높여 상품을 자랑합니다.



*시장 상인

"이게 3만원, 4만원 좋은 홍어라 껍질도 안 벗기시고

그대로 찌셔도 되요. 따로 간 할 필요도 없고.."



민족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찾아올 가족들 생각에

장을 보는 시민들의 표정이 어느때보다 밝습니다.



과일과 생선, 육류, 야채까지

양손엔 선물이 한 가득입니다.



*김맹호 / 광주 봉선동

"(선물은)사돈네 집으로 이거는 사위, 딸 손주들 오는데
소고기는 따로 준비했고, 갈비로."



3년만에 추석 명절 기간동안 문을 연

영락공원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내일부터 추모객들의 방문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직원들은 방역 시설을 점검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 이창진 / 영락공원 부장

"올해 추석 명절은 전면 개방해

성묘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했습니다.)"


2년 전 설 이후 중단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다시 부활됩니다.



대중교통 좌석도 한칸 띄어앉는

거리두기 없이 전 좌석을 정상 운영합니다.



국토교통부는 거리두기가 없다보니

올해 추석연휴 이동인원은 전국적으로

작년 추석보다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축제도 풍성합니다.



광주에서는 추석 연휴 동안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즐길수 있는 공연이 열리고,



영광과 신안 등 전남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들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거리두기가 없는 첫 명절이지만

최소한의 방역 지침은 마련됐습니다.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요양원은

비접촉 대면면회만 허용되고,

명절 기간 동안 광주에선

원스톱 진료기관 99곳에서

확진 환자를 진료합니다.



백양사 휴게소 등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도 마련해

누구나 무료로 PCR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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