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영암의 한 정수장 지하 물탱크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노동부가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
사고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암군 군서정수장에
입구를 통제하는 펜스가 둘러졌습니다.
노동부가 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합동으로
지하 물탱크 가스 누출 원인조사에 나선겁니다.
지난 18일 영암 군서정수장 지하 물탱크에서는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4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박성현/ 영암군청 중대재해예방팀장
"관리감독 책임 있는 공무원 부터 시작해서
현장에서 작업하시는 작업자분들 모두가 안전관리에
철저히 기해야 하는데 "
이번 사고는
가연성 연료를 이용한 고압 청소기에서
일산화탄소 등 가스가 유출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노동부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사고당시 지하 물탱크 내
가스농도와 산소 농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도 진행했습니다.
또 사고 당일, 작업장의 공기질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 영암군 수도사업소 감독 관계자
"여기는 실질적으로 측정하지 않았고
제가 다른 현장에 있다가 이제 와서 측정하고
돌아다니려고 예정이었는데.."
영암군은
다음 주부터 관내 정수장과 정수장과 배수지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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