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전지였던
옛 전남도청의 복원사업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복원사업을 통해 5.18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세대들이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수 있는 다양한 전시 공간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전지였던 '옛 전남도청'.
5.18 당시 열흘동안
군사정권에 처절히 맞섰던
시민들의 희생과
민주주의를 향한 절절한 외침이 남아 있습니다.
5.18 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이
지난 2017년 첫 발을 뗀 이후
예산 확보 등의 절차를 거쳐 이제 본궤도에 오릅니다.
* 임성환 / 옛 전남도청복원 추진단장
"내년 상반기까지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사입찰을 진행할 계획이고요.
2023년 7월에는 복원공사를 착공할 계획입니다."
도청 본관과 회의실, 상무관 등 4개 건축물은
원형복원하고,
도청별관과 경찰국 본관은 안전성을 감안해
기존 구조를 유지하는 형태로 복원됩니다.
내부공간은 80년 당시 상황의
영상과 사진 등 자료를 기반으로
민주화 운동 역사를 생생히 전달할 수 있도록
전시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5·18민주화운동을
체험하고 교육하는 공간으로 기획하되
검증된 사실에 근거한 역사 전달과
소통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겁니다.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 추혜성 / '옛 전남도청'복원지킴이 대표
"가슴에 묻어둔 자식과 남편들이 계셔서
제대로 복원이 되면 더 여한이 없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당시 계엄군이 도청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사격이 있었다는 증언과 채록을 기반으로
내년까지 감마선을 활용한
탄흔 정밀조사도 추진됩니다.
사업 추진 5년만에 드디어 결실을 맺은
옛 전남도청 복원 사업이
5.18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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