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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현진 대주교, "'정의*인권*평화를 위한 길' 걸을 것"

조현성 기자 입력 2022-12-05 20:45:41 수정 2022-12-05 20:45:41 조회수 0

(앵커)

천주교 광주대교구를 새롭게 이끌게 된 옥현진 대주교가

지난주 착좌식 이후 처음으로 가진 광주M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에 정의와 인권, 평화가

더욱 정착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마다 자신을 낮추는 마음으로

더 밝은 세상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습니다.



조현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 달 말일 착좌식을 갖고

신임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에 취임한 옥현진 대주교는
우리나라 6명 대주교 가운데 가장 젊습니다.



변화하는 세상에 그만큼 더 발 빠르게
대응하라는 뜻이 담겨있지 않겠냐면서
윤공희, 최창무, 김희중 전임 대교구장들이

보여준 덕목들을 하나하나 되짚었습니다.


* 옥현진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세 분의 대주교님이 걸어주셨던 발자취를 따라서

그 길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가난한 이들,

또 정의 인권 평화를 위한 여정에
저 또한 동참해야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세월호 뱃지를 차고 있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 옥현진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제 개인적으로는 그 사건의 원인 결과 과정들이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았고 그러한 가운데 그 아이들을
그냥 보낼 수 없어서 기억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금도 세월호 뱃지를 차고 있습니다."



광주 대교구장 착좌 미사 강론에서

10.29 참사를 언급한 것도 비슷한 연유입니다.


* 옥현진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10.29 참사) 유가족들께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이런 것을 주장하고 있는데 그것이 잘 이렇게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착좌식 때 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다른 이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슬픔을 위로해 줄 수 있을 때
세상은 좀 더 나아지고 평화도 가까이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옥현진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예수님처럼 더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면서

상대를 이해하는 공감능력으로

이 세상을 좀 더 밝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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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성 jhs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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