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해 광주의 출생아 수가
9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남은 출생아 수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10년 전과 비교해서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조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한 해 광주에서 태어난 아기는
8천명이 채 되지않았습니다.
그나마 1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해
640명 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광주의 출생아 수는
만 4천명 대를 기록했던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 9년만에 증가세로 반전했습니다.
전남은 출생아 수의 감소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전남에서 태어난 아이는 8천4백여명으로,
10년 사이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 백지선 지역통계과장(호남지방통계청)
"20년 전까지 거슬러올라가면 2001년인데요.
그때는 출생자 수가 2만 2천 588명이었습니다.
(2001년 출생아 수에 비해서는) 약 37.3%에 해당됩니다. "
22개 시군 대부분이 비슷한 상황인 가운데
무안과 진도 두 곳만이 작년에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늘었습니다.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를 단순 비교해도
광주와 전남은 대조를 보였습니다.
지난 해 광주는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 모두
7900명대로 엇비슷했던 반면에
전남은 사망자수가 만 7천 여 명으로
출생아수의 두 배를 훌쩍 넘겼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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