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계약 해지?...특별근로감독 촉구

박종호 기자 입력 2022-12-20 08:04:25 수정 2022-12-20 08:04:25 조회수 0

(앵커)

선체에 도장을 하기 전, 페인트가 잘 묻도록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을 '블라스팅' 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하청 블라스팅 근로자들이

대규모 계약해지를 통보 받았다며,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 감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하청 블라스팅 노동자 40여명이

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선체 도장 전,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을

맡고 있는데 4대보험 보장을 촉구하며

지난 12일부터 작업거부에 들어간 상황,



하지만 최근 3개 하청업체로부터

갑자기 집단 해보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 장현진 블라스팅 노동자 대표
"조건없는 대화를 요구했는데, 거부당했다. 4대 보험 가입해서 노동자로 인정해달라."



이에대해 하청업체 관계자는

일부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갑자기 작업을 중단했고



납기 지연 등 심각한 손해가 발생해

근로 계약을 해지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현대삼호중공업 하청업체 관계자
"한달 정도라도 시간을 주고 그러면 좋은데 2주만에

갑자기 이러니까.. 저도 대화하고 협상하려고 먼저 하고 있어요."



원청인 현대삼호중공업은 협상이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란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보이고 있는 상황



하지만 사내 하청업체와 블라스팅 노동자들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있고 노동자들은 상경 투쟁까지

예고하고 있어 이번 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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