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눈 쌓이는 시설하우스, 눈 치울 사람도 없어요

양현승 기자 입력 2022-12-23 20:40:36 수정 2022-12-23 20:40:36 조회수 6

(앵커)

농촌지역도 눈내리는 하늘이 야속합니다.



햇볕이 없으니 작물생장이 나빠지고,

시설하우스 안전도 걱정되는데,

일손없는 농촌마을 눈 치우기는 어렵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의 한 농촌마을.



추수 끝난 들녘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고, 배추도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쉴새없이 내린 눈이 꽁꽁 얼어붙어

빙판길이 됐습니다.



작물을 재배 중인

시설하우스도 눈으로 뒤덮이고 있습니다.



* 황상원/딸기 농민

"눈이 이틀 3일 연속 오면 하우스의

광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작물에 좋은 영향은 없죠"



면적이 넓고 도시에 비해 길이

좋지 않은 농촌지역은 사실상

제설작업이 불가능한 실정.



제설장비도 부족한데다, 궂은 날씨 속에

장비 이동도 하세월입니다.



특히 딸기 등 겨울이 대목인

시설하우스는 작물 생장도 걱정,

하우스 안전은 안전대로 걱정입니다.



* 이시성/화순군 도곡면

"각 마을에서 트랙터 동원해서 치우고 있지만
이렇게 계속 오면 대책이 없어요"



또 각지에 확산 중인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역시 장비가 얼어붙어 쉽지 않아지는 등

폭설과 한파로 인한 농촌마을 피해가 우려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 # 시설하우스
  • # 폭설
  • # 농촌
  • # 피해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