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지정...고흥군 바빠진다!!

최우식 기자 입력 2022-12-29 08:05:55 수정 2022-12-29 08:05:55 조회수 1

(앵커)

고흥군이 최근 우주발사체 특화지구로 확정됐습니다.



국가산단이 조성되고, 우주 테마파크도 들어설 예정인데,

당장 이런 사업들을 준비하고 인구증가로 연계하기 위해

내년부터 고흥군이 바빠질 전망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대전에 연구.인재개발, 사천에 위성,

그리고 고흥에 발사체 등,

3군데 특화지구가 연계됩니다.



특히, 고흥은 나로 우주센터를 중심으로

2031년까지 1조 6천억 원 이상이 투입됩니다.



고흥군의 가장 큰 관심은

국가산업단지와 사이언스 컴플렉스 조성사업업입니다.



일반산단도 없던 고흥에,

도내 6번째 국가산단이 들어선다는 건,

고흥군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배가시키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국비 3천 8백억 원으로

나로우주센터 인근, 52만 평 규모로 조성됩니다.



고흥군은 지난 10월, 국토부에 제안서를 냈고

내년 1월에 최종 확정됩니다.



누리호 기술을 이전 받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10여 개의 우주관련 기업은 물론,

산학 융합 캠퍼스와 기업지원 기관들이 입주하게 됩니다.



고흥군은 이와 연계해

봉래면 소재지에 행안부의 인구소멸기금을 활용한

근로자 기숙사 건립과

국가산단 출퇴근 통근버스 운행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 군수

"전남도와 협의를 해서, 협력을 해서 좋은 조건에

기업이 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는 일, 그게 이제

내년부터 저희들이 할 일이라고 봅니다."



사이언스 컴플렉스는

우주관련 전시.체험을 골자로 한 일종의 테마파크로,

고흥군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이 기대되는 사업입니다.



현재 단순 전시 위주의 우주과학관이

관람객 감소 추세에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세계 우주강국들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이를 위한 기본계획 용역비, 5억 원이

내년도 부처 예산에 반영됐습니다.



고흥군은 또,

앞으로 사천에 들어설 우주항공청 산하,

고흥 센터 개소와 그 역할에도 적극 대비하고 있습니다.



* 군수

"이제는 변방이 아닌, 정말 접근성과, 인구가 늘어나는

그런 지역으로, 크게 변화를 해야된다, 그런 식으로 해서
고흥이 어떻게 보면 산업구조가 좀 변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소멸 위기의 농어촌, 고흥군이

인구 10만을 목표로 하는

우주 개발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힘찬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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