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갑다 계묘년"..새해 소원 '가득'

송정근 기자 입력 2023-01-01 20:26:01 수정 2023-01-01 20:26:01 조회수 0

(앵커)

2023년 검은 토끼띠의 해가 밝았습니다.



광주 전남 새해 해맞이 명소에는

첫 해를 보며 소망을 기원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는데요.



묵은 해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희망과 행복, 가족의 건강 등을 기원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어둠을 몰아내며

2023년 첫 해가

무등산 능선 위로 힘차게 떠오릅니다.



시민들은 계묘년 처음 떠오른 해를 담기 위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도 하고,



영상통화를 하며 함께 무등산에 오지 못한

가족, 지인들과 새해 소망을 빌어봅니다.



그 중에서도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 김윤희(좌) 김영록(우)/광주시 광산구 수완동

"저희 가족 중에 아프신 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큰 수술을 하셔가지고 많이 완쾌가 됐는데 계속해서

건강이 호전돼가지고 끝까지 이제 완치가 다 됐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직장생활에도

제약이 많았던만큼

신나는 직장 생활을 바라기도 하고,



* 백종범/광주시 남구 진월동

"아무래도 지난 몇 년 동안 저희 직원들하고 같이 좋은 자리에서

모여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많은 제약이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쉬웠고요.

올해는 새로운 마음으로 즐겁고 신나는

직장 생활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의 안녕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녕까지 함께 기도합니다.



* 서병현 주정희 서의정/광주시 광산구 첨단동

"2023년도 흑토끼해를 맞이하여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 딸이

더욱 힘내서 공부하길 바라고 어려운 국가 경제를

국민 모두가 힘차게 파이팅 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은 바다에서도

2023년 새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가정을 이루는 동생을 응원하고,

부모님의 건강을

수평선 위로 떠오른 유난히 빨간 해를 보며

간절히 바랐습니다.



* 김동희 이은영 김현주/시민

"동생이 결혼을 해가지고 이번에 다음 주에 결혼이라서

새 가정을 꾸리면은 이제 화목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빌었고요. 두 번째는 엄마 건강하는 거.."



영하의 추위를 뚫고 이른 아침부터

산과 바다를 찾은 해맞이객들은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 해를 보며

올 한해도 순탄하기를 기원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 # 계묘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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