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밤중 목포 아파트 화재..60여 명 대피

김진선 기자 입력 2023-01-15 20:26:34 수정 2023-01-15 20:26:34 조회수 3

(앵커)

오늘 새벽 목포의 48층짜리 고층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60여 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승강기가 오르내리는 좁은 통로에서

불길이 매섭게 솟아오릅니다.



승강기 내부 비상계단으로 진입한

소방대원이 빠르게 진화에 나섭니다.



목포시 상동의 한 48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난 건 새벽 1시쯤.



타는 냄새가 난다는

입주민의 말에 경비 근무자들이

현장을 살피다 소방서에 신고했습니다.



* 아파트 주민

"문이 그을려있고 집에 연기가 꽉 차있어 가지고..."



불이 시작된 곳은 1층에 멈춰있던 승강기 위,

소형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된 곳이었습니다.



불은 통로 안에서 20여분 만에 모두 진화됐지만

하마터면 큰 불로 번질 수 있던 상황.



주민 등 60여 명이 밖으로 대피했고,

일부는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 목포소방서 관계자

"층이 높으니까 각 층 돌면서

인명피해 여부 일일이 다 확인했고요.

대피하시는 분 최대한 안전하게..."



불이 난 아파트는

1동마다 승강기가 3개씩 설치됐는데,

이가운데 냉난방이 되는 1곳에서

불이 난 겁니다.



아파트 측은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해당 승강기는 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밀 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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