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민간공원사업 토지수용 완료..'개발 탄력'

김영창 기자 입력 2023-02-17 20:39:33 수정 2023-02-17 20:39:33 조회수 2

(앵커)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토지 수용 절차가 다음달이면 모두 끝납니다.



이제 공원을 만들고

아파트를 세우는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인데요.



올해 상반기에는 분양도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앵커)

민간공원 특례사업지 하나인

중앙공원 1지구 면적은 243만여 제곱미터.



대대적인 공원 정비사업과 함께

2천 770여 세대의 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합니다.



9개 민간공원 중 가장면적이 크다보니

사업초기부터 토지보상비를 놓고

광주시와 토지소유주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등

민간공원 사업 가운데

최대 난관으로 꼽힌 곳이기도 합니다.



진척이 없던 토지보상은 지난 9일 관련 심의 통과로

토지소유권이 광주시로 넘어오면서

개발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두번째로 큰 중외공원은

토지 보상률이 90%를 넘으면서

사실상 다음달이면

모든 공원의 토지보상이 완료됩니다.


중앙과 중외 공원 등

전체 민간공원 개발 사업면적은 780만 제곱미터로

토지보상비만 무려 1조 2천 억여원에 이릅니다.



* 주인석 /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팀

"저희가 10개 사업지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10개 사업지 중에 9개 공원은 지금 토지보상이 완료됐고

중외공원은 한 90% 이상 지금 토지보상 돼 있는 상태입니다.

3월 중에는 다 (토지보상)완료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



후분양인 중앙공원 1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민간공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분양을 시작합니다.



민간공원 중 가장 관심이 높은

마륵공원은 당장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장 먼저 분양을 한

신용공원에 이어 두번쨉니다.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1천 618만원으로

자재값과 토지보상비가 오르면서

협약 당시보다 30%정도 올랐습니다.



민간공원 사업의 안착을 위해선

적절한 분양가 조정과 부동산 규제 완화가

뒷받침돼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 최현웅 / 사랑방부동산 과장

"전매제한이 6개월씩 다 완화가 됐고,

1순위 청약을 위해선 필요한 기존주택처분

요건들이 완화됐기 때문에

분양가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적절하게 측정이 되는지.."



부동산 거래 절벽과

전국적인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자들이 안정적인 분양 신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광주시에 요구하고 있어

사업 조건 변경 등을 두고 힘겨운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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