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훈련 맛집 전남..단골 팀 확보 분주

신광하 기자 입력 2023-02-20 08:17:10 수정 2023-02-20 08:17:10 조회수 1

(앵커)

전남이 '운동좀 한다'는 전국의 선수단의

겨울철 보금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시군마다 각종 인센티브를 내걸고

단골 팀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로 활약했던

최영필 감독이 이끄는 대학야구팀이

완도에서 몸을 만들고 있습니다.



개인훈련과 전술훈련, 스토브리그로 불리는

전지훈련팀 대항전 등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 최영필 감독 / 용인예술과학대
"완도하고 인연이 그전에 좀 있었거든요.

그래서 완도군에서 지원도 잘해 주시고

여기 날씨나 운동장 환경들이 나쁘지 않아서

찾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전남을 찾은

전국의 선수단은 천백50개 팀 30만 4천명.



1년 전보다 70% 가량 증가해

코로나 19 이전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광주와 전남 북부 지역을 제외하면

전남 대부분이 전지훈련지인 셈입니다.


전지훈련 팀들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날씨. 다음은 음식과 숙박시설 등입니다. 



* 김경란 안성시청 테니스 코치

" (운동)시간이나 스케줄이나 이런게

맞추기도 좋고. 이런 환경 요건도

너무 운동하기 좋아 가지고

저희가 이게 매년 이쪽으로 오고 있어요. "



매년 찾는 선수단이 늘면서 지자체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이른바 단골 확보에나섰습니다.



* 노봉진 해남군 스포츠 사업단 팀장
" 종목별로 특수성에 맞게 훈련 장비라든가

기타 여러 가지 요건들을 충족하기 위해서

해남군에서 지금 세팅이 다 끝난 상태입니다. "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전지훈련팀들이 방문하면서 지역경제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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