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광주 공공기관 칼질... DJ센터 등 4곳 통폐합

주현정 기자 입력 2023-02-23 20:48:01 수정 2023-02-23 20:48:01 조회수 0

(앵커)

광주시가 공공기관 통폐합에 나섭니다.



또, 기관장의 임기도 선출직인 시장과 맞추고

인사청문회 대상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주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광주시 산하의 공공기관은 모두 24곳입니다.



전국 6개 광역시 가운데 부산과 함께 가장 많습니다.



광주시가 올 하반기부터 4개 기관을 통폐합해

20곳으로 줄이는 작업에 나섭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관광재단은 '광주관광공사'로,

사회서비스원과 복지연구원은 '광주사회복지서비스원’으로 통합됩니다.

상생일자리재단과 경제고용진흥원, 과학기술진흥원과 테크노파크도 하나가 됩니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교통공사로 기관명을 바꿔

위상을 강화하고 향후 시내버스 등의

대중교통 업무를 총괄하기로 했습니다.



* 강기정 / 광주시장

“지금까지 공공기관들은 잘못된 관행과 비효율, 방만 경영 등으로

시장이 바뀔 때마다 가장 먼저 혁신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24개 공공기관을 20개로 통합하고...”



여기에 제각각인 15개 기관장 임기를 광주시장과 맞추게 하고

인사청문회도 현재 8곳에서 10곳으로 늘렸습니다.



그러나 조직개편안 용역이 나오기도 전에
너무 성급한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이같은 통폐합안이
결국엔 고용안정을 위협할 것이라는 걱정도 있습니다.


* 한국노총 광주본부 (2월7일)

"사회적 합의를 파기하는 상생일자리재단의 통합을 반대한다. 반대한다."


광주시의 사상 첫 공공기관 통폐합.

경영 효율성과 책임성 강화라는 기대감과 함께

인위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진통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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