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정차 뺑소니' 자진 신고 하세요

박종호 기자 입력 2023-02-24 20:42:12 수정 2023-02-24 20:42:12 조회수 42

(앵커)

전남지역 교통사고 신고 건수 가운데

3분의 1은 '주정차 뺑소니'라고 합니다.



해마다 관련 신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경찰이 '주정차 뺑소니' 강력 단속과 함께

자진신고 홍보에 나섰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목포의 한 주차장.



대형 버스가 후진을 하더니 주차된 차량을 부딪힙니다.



하지만 아무런 조치없이 그대로 가버립니다.


골목에 주차된 승용차를

또다른 승용차가 부딪힙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여기 저기 살피더니 그대로 떠나 버립니다.



*  피해자
"어떤 상황인지 멍해지면서 무섭기도 하고, 그 분이 심지어 도망갔다고 하니까

막막하기도 하고, 이 사람 어떻게 잡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모두 다 주정차 뺑소니로 신고됐고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해 목포경찰서에 접수된

교통사고 신고 건수는 5천 7백 30건



이 가운데 주정차 뺑소니만 35%에 달합니다.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남 전체를 보더라도 '주정차 뺑소니'

신고 건수는 전체 교통사고 신고 건수의 3분의 1에

달합니다.



* 성백운 목포경찰서 교통팀장

"주정차 뺑소니 사고를 뿌리뽑기 위해 특별 검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차 차량을 충격하고

그냥 가시면 차량 블랙박스 및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반드시 검거됩니다."



경찰은 주정차 뺑소니를 줄이기 위해

현수막을 내걸고 자진신고 홍보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차된 차량을 살짝 치고 가도

뺑소니로 신고될 수 있고

오히려 더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사고가 나면

반드시 연락처를 남기거나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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