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죄송하지만...물 절약" 호소

김영창 기자 입력 2023-02-28 20:50:18 수정 2023-02-28 20:50:18 조회수 2

(앵커)

'죄송하지만 가뭄극복을 위해 물 절약을 부탁드린다'는

재난 안내 문자 받아보셨죠?



대규모 단수사태 이후 중단했던

물절약 호소 안내문자를 광주시가 다시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가문 날씨가 계속되면

두달 뒤부터 제한급수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영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시는 5월 제한급수 위기에 놓였습니다.


식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이 22%에서

21%로 떨어지는 등

오는 6월 고갈시기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전남의 봄철 강수량은 평년에 비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것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죄송하지만

그래도 다시한번 물 절약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는

안내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 임동주 / 광주상수도사업본부 과장

"시민분들께서 절수를 해주셔야만

동복댐 고갈시기를 연장할 수 있어서

저희들이 재난안전문자를 보내게됐습니다."


시민들도 길바닥에 버려진 5만여톤의 물이 허탈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다시 한번 물 절약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 한재용 / 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지회장

"덕남정수장 밸브 고장으로 물난리가 난리났지 않습니까.

아파트 입주민들이 허탈했죠.

그렇지만 시민으로서 물 절약 계속해야 되고.."



광주시는 여러가지 대체 수원을 확보해나가고 있습니다.



영산강 물을 끌어쓰는 취수사업은 3월 2일 끝나는데

하루 2만톤의 식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오는 4월까지 펌프시설인 가압장을 설치한다면

하루 최대 5만톤까지도 확보할 수 있는데

동복댐 상류 관정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1~2만톤의 식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걸 다 끌어모으면 광주시민이 하루 쓰는
수돗물 50만톤의 15%가량입니다.



* 문금남 / 광주상수도사업본부 시설팀장

"(하루) 1~2만 톤까지 공급을 하고,

가압시설이 4월말에 완료가 되면

5월 달부터 5만톤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광주시가 다시금 시민들의 절수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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