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10년만의 정원박람회..."생태도시 표준 제시"

문형철 기자 입력 2023-03-02 20:47:45 수정 2023-03-02 20:47:45 조회수 1

(앵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박람회는

사업비 2천억 원 이상 투입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데요.



10년만에 열리는 정원박람회가

그동안 무엇이 달라졌고

또 어떻게 진화했는지,

문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년 전인 지난 2013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국제정원박람회'



44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람객이 이어졌고,

순천만정원은 국내 제1호 '국가 정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렇게 생태도시로 발돋움한 순천에서

10년 만에 다시 정원박람회가 열립니다.


과거 박람회가 모방을 통해

세계 각국 정원의 모습을

단순히 보여주는 것에 그쳤다면,



이번에는 창조의 개념을 바탕으로

생활 속 곳곳에서 정원을 어떻게 구현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10년 전보다 5배 정도 면적이 늘어났고요.

시민들의 삶 속에 녹아드는 정원을 보여주기 위해서

동천이나 저류지 등 도심으로 (행사장을) 확대해서..."



10년 전 정원박람회는

순천만을 보전하기 위한 완충지대,

이른바 '에코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지만,



올해 박람회는

미래 생태도시의 표준 모델을 만들어

국내는 물론, 세계 다른 나라와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실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고,

도시가 어떻게 나아가야 될까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박람회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2천여억 원에

예상 관람객은 8백만 명.


1조 6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 5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순천이 남해안벨트의 핵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전망입니다.


"정원문화 확산을 통해 순천이 인접 도시들과 함께

남해안 벨트의 허브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달 말 개막식을 시작으로

7개월 동안 펼쳐지는 대장정.



진정한 생태도시를 향한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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