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첫 무등산 '정상 개방'

조현성 기자 입력 2023-03-04 20:28:11 수정 2023-03-04 20:28:11 조회수 0

(앵커)

주말을 맞아 올들어 처음으로
무등산 정상이 개방됐습니다.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과
국립공원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산행을 즐겼습니다.

(기자)
하늘로 치솟은 거대한 돌기둥들

마치 병풍을 두른 듯한 모습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로 눈앞에서 바라보는 주상절리

중년의 산행객들은 그앞에서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봅니다.

어린이들도 산 정상에 오른 뿌듯함을
감추지 않습니다.

"주상절리가 뒤에 많이 있어서 예쁜 것 같아요.
(올라와 보니까 기분이 어때요?)
기쁘고 자랑스러워요"

날이 흐려 탁 트인 전망까지 즐길 수는 없었지만
무등산은 언제 올라와도 즐겁습니다.

* 안동현(광주)
"올라오니까 사람도 많고 기분도 좋고
좋은 경치도 보고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어요"

* 거제 시민
"무등산 정상은 처음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빨리 정상이 개방되었으면 좋겠어요.
계절마다 올 수 있게"

때마침 국립공원의 날을 맞아 환경부 차관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 송형근 이사장(국립공원공단)
"언제 어느때라도 찾아와서 편하게 쉬고 힐링하고
삶의 활력을 찾아가는 그런 무등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무등산 정상은
오는 9월부터는 상시 개방돼 누구나 오를 수 있게 됩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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