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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황사 유입..벚꽃은 개화중

이다솔 기자 입력 2023-03-24 20:41:47 수정 2023-03-24 20:41:47 조회수 0

(앵커)

미세먼지 때문에 하루종일 답답하셨죠.



주말에도 먼지가 해소되기는 커녕,

황사가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뿌연 먼지 속에서도

광주에서는 어제,

벚꽃이 공식 개화했습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과 함께

우리지역 벚꽃 소식을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상캐스터)

종일 구름도 먼지도 가득했습니다.



북서풍을 타고 유입된 황사먼지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고,

광주의 미세먼지 농도는 종일 '매우 나쁨'수준을 보였습니다.



토요일인 내일도 황사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먼지는 내내 가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을 앞두고 찾아온 불청객, 미세먼지 때문에

이번 주말 나들이에는 황사용 마스크가 필수 준비물이 됐습니다.


* 문지혜

"그래도 꽃 피었으니까.. 마스크 쓰고 이번주는

나가볼 생각이에요."


먼지 속에서도 봄꽃은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요즘 길을걷다보면 이렇게 예쁘게 개화하고 있는
벚꽃을 만날 수 있는데요. 평년보다 빠른 개화입니다.



기상청 목측 자료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어제, 벚꽃 개화가 관측됐습니다.

평년보다 8일 빨랐고

작년보다도 이틀 빨랐습니다.



이처럼 벚꽃이 빠르게 개화한 이유는

높은 기온이 이어진데다

일조량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 이기혜 통보관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과

"올해 3월 상순의 광주 기준 평균기온은 10.3℃로

평년5.6℃보다 4.7℃ 높았고,

이 시기 일조합은 88.9시간으로

평년 60.6시간 보다 28.3시간 많았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이내에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지역 벚꽃 축제도 개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주일 뒤면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구례 섬진강변 벚꽃길에서

"구례 300리 벚꽃 축제"가

기존보다 더욱 큰 규모로 개최되고.



화려한 벚꽃길을 자랑하는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에서도

만발한 벚꽃과 함께하는

영암 왕인문화축제가 개최됩니다.



이외에도 나주 한수제 벚꽃길,

보성 대원사 벚꽃길에서도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주말 미세먼지만 아니라면

무난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mbc뉴스 이다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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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솔 dasol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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