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 첫 공론화..찬반 논쟁 가열

송정근 기자 입력 2023-04-05 21:16:03 수정 2023-04-05 21:16:03 조회수 5

(앵커)

최근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가 조건부 허가되면서

무등산에서도 케이블카 설치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오늘(5) 관련 토론회가

광주시의회에서 열렸는데

찬반 논쟁이 치열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무등산을 관광자원으로 어떻게

활용할 건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



특히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한

첫 공론화 자리여서 관심이 주목됐습니다.



케이블카 설치를 찬성하는 쪽은

무등산이라는 훌륭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광주의 관광 수입을 늘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무등산에서 그치지 않고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정상까지 가는 케이블카를

설치해야 한다며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 배훈천/광주시민회의 대표

"세계문화유산이랄지 이런 데에다 가도 케이블카를

다 설치를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케이블카를

통해서 수익이 창출되면 그 수익을 통해서 수익을

무등산에 재투자해가지고.."



반대 입장도 이어졌습니다.



케이블카가 요즘엔

어느 지역에나 있기 때문에

이미 매력이 사라져 랜드마크가

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무등산 정상 복원과

사유지 매입 등을 통해

생태관광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 이경희/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광주의 구성원들이 함께 무등산의 제 모습들을

찾아가기 위한 그 걸음들이 아직 해야 될 숙제들이 많이 있다

그것에 좀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는

지난 2007년 시민토론회를 시작으로

논의가 산발적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추진되지 못했고,

최근 설악산의 오색 케이블카 설치가 조건부 허가되면서

다시 논쟁이 재점화 되는 양상입니다.



광주시는 무등산 정상개방과

방공포대 이전 및 복원 문제가 현재는 더 중요하다며

지금은 케이블카를 하나의 주제로 삼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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