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철의 불청객, 미세먼지 때문에
종일 답답한 하루 보내셨죠?
다행히 내일이면
먼지는 해소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먼지상황과 주말날씨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비는 갰지만 쾌청한 하늘을 마주하긴 어려웠습니다.
광주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전남에는 초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심한 먼지에 더해 오후에는 황사마저 유입되면서
도심은 종일 뿌연 먼지로 가득했습니다.
* (최순덕)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서...
비오고 나서 좋을 줄 알았더니, 숨쉬기가 힘들어요."
최악의 미세먼지 상황에
광주와 전남에는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면서
단속을 실시했고,
먼지가 많이 날리는 큰 공사현장에서는
업무가 단축됐습니다.
또, 내외부 공기순환이 필수인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 내에서 역시
먼지 관리가 이뤄졌습니다.
* (광주도시철도공사/문희주 기술운영처장)
"외부공기가 악화되어 있을 때는
내부 공기를 필터를 걸러서 순환하는 구조로
가동하면서...미세먼지 기준치 이하인, 50㎍/㎥에 훨씬 떨어지는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불어들면서
주말인 내일부터는 미세먼지가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세먼지가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봄철인 만큼
먼지가 나타났을 때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 지
명확하게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광주시에서 발표한 대응요령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환기는 되도록 삼가되,
환기가 꼭 필요한 경우에는
짧은 환기 뒤 물청소를 하는 게 좋습니다.
또 가습기나 빨래, 어항 등으로
실내에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게 좋으며
호흡기 및 기관지가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이외에도 식약처 인증을 받은
황사용 방역마스크 착용과
외출 후 평소보다 꼼꼼한 샤워는 필수입니다.
주말동안 먼지도 해소되는데다
내내 맑은 봄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기온은 오늘보다 내림세를 보이겠지만
한낮기온은 더 높게 올라
일교차는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mbc 뉴스 이다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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