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레미콘 차량이 농사일 가던 버스 충돌 ..14명 부상

박종호 기자 입력 2023-04-13 20:51:32 수정 2023-04-13 20:51:32 조회수 1

(앵커)

레미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미니버스와 충돌해 버스에 타고 있던

14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농사일을 하러 가던 주민들이었는데

하마터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달리던 레미콘 차량이

갑자기 오른쪽으로 가드레일과 부딪힙니다.



그 충격으로 이번에는 다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미니버스를 충돌합니다.



강진군 대구면의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새벽 5시 20분쯤,



71살 박 모씨가 몰던 26톤급 레미콘 차량이

미니버스와 충돌했고 버스에 타고 있던 1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미니버스 안에는

영암의 한 고구마 밭에 작업을 하러 가던

완도 주민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버스를 친 레미콘은 30미터를 주행하다

그대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승객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서

대형참사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 버스탑승 피해자
"아침에 레미콘차가 가고 있는데 그냥 받아버렸어요.

차가 앞이 싹 부서져 버렸어요. 놀랐죠."



레미콘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하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윤상현 강진경찰서 교통조사팀장

"레미콘 운전자의 졸음운전으로 파악되고 있고요,
또, 운전자도 본인이 졸음 운전을 하다가

중앙선을 넘어가게 됐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 박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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