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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에 독감 유행.. 코로나 확진자도 늘어

박종호 기자 입력 2023-04-17 20:53:25 수정 2023-04-17 20:53:25 조회수 3

(앵커)

최근 일교차가 워낙 크다 보니

독감유행과 더불어 감기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꾸준히 줄던 코로나 확진자도

감소 추세가 한 풀 꺾이면서

확진자수가 수백명대에 이릅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병원이 이른아침부터 진료를 받으러 온

감기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최근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커지면서

독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4월 3째주 전남 지역 독감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했을 때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 박지혜/감기환자 가족

"아침에 어머니 집에 들렸더니 기침을 너무 많이 하시고
폐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독감이 아닌가 싶어서... "



성인 뿐만아니라 요즘 감기에 걸린

아이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흔히 '눈곱감기'라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데
주요 증상은 결막염과 발열 등입니다.



* 이방식

"눈곱이 양쪽에 다 (있어서). 눈을 뜨면 엄마 눈 아파..
이 정도로, 보면 아주 하얗게 끼여있고, 밤에 열도 나더라고요.
저녁에 응급실도 갔다 왔어요. "


'눈곱감기'는 특히 전염성이 큰 만큼

수건 나눠 쓰기 등 다른 사람과 분리조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조생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요즘 이제 열을 동반하면서 기침, 가래, 콧물이 나오는데
특별히 눈곱이 끼는 감기가 유행합니다. "



이런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올들어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3월 이후에는

하루평균 3-4백명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감기와 코로나 증상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

몸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거나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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