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강기정 시장, "광주군공항과 민간공항은 동전의 양면"

김영창 기자 입력 2023-05-08 20:46:16 수정 2023-05-08 20:46:16 조회수 0

(앵커)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민간공항의 무안공항으로의

통합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시장은 광주군공항과 민간공항은

이전을 함께 논의해야 하는 "동전의 양면이라며" 것이라고 말해

인식차를 드러냈습니다.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을 통합해서 논의하느냐
분리해서 논의하느냐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광주 민간공항 이전 이야기를 꺼낸건 김영록 전남지사였습니다.



광주 군공항 전남 이전을 위해선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이 선결과제라며

광주시의 통 큰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광주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을 별개로 분리해

민간공항부터 이전해달라는 요구를 분명히 한 겁니다.



* 김영록 전남지사(지난4월 24일)

"통크게 우리 강기정 시장님께서 민간공항도 군 공항 문제 해결되면

무안국제공항으로 보내겠다 명확히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이 맞다."



이러한 요구에 최대한 말을 아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강기정 광주시장이

보름만에 공식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강 시장은 "광주군공항에 민간공항이 얹혀서 임대로 운영되고 있다"며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민간 공항과 분리하는 순간

추진이 어려워진다"고 밝혔습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군공항과 민간공항은 동전의 앞뒤면이다

이렇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민간공항이다 군공항이다를 분리시키는 순간

논의가 상당히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을 패키지로 한 곳으로 이전하라는 뜻이 아니라

이전 논의를 할 때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뜻으로

김영록 전남지사의 요구와는 차이가 큰 대목입니다.



따라서 오는 10일로 예정된 양 시도지사의 만남에서는

광주의 두 공항을 '통합해서 논의하느냐',

'분리해서 논의하느냐' 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 시도지사의 이번 만남이 군공항 이전에 한발짝 더 나아가,

통 큰 결단이 내려질지도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영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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