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종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하면 112를 통해
신고하는데요.
경찰이 치안 수요자인 국민 시각을 반영한
112신고 코드 체제 개선에 나섭니다.
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9일,
전남경찰청 112 상황실로 신고가 접수됩니다.
공원 인근에서
술 취한 사람이 난동을 부린다는 내용입니다.
"여기 술 취해서 욕설하고 막 ..."
코드 2가 발령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전남경찰청 112 상황실에 접수되는 신고 건수는
하루 평균 2000여건
현재 112신고 코드 체제는
코드0~코드4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경찰이 보다 신속하고 전문성 있는 대응을 원하는
국민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112 신고 코드 체제를 개편합니다.
설문조사 결과 국민은 ‘인적 피해’와 ‘공공 안전’과
관련된 신고에 경찰보다 더 긴급한 코드를 부여한 반면,
경찰은 ‘물적 피해’ 와 ‘내용이 불명확한 신고’에
더 긴급한 코드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남경찰은 인적 침해, 공공안전에 대한 위험은
국민 시각에 따라 코드를 상향하고 법정형보다는
실질적 불안감을 감안한 코드를 지정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 이지은 계장 전남경찰청 112상황실
"국민들은 '인적피해' 상황에 더 발빠른 출동을 요구해 제도를 개선할..."
전남경찰청은
지역 관서별 교육 과정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부터 개선안을 시행하고 새로운 코드 체제
도입 6개월이 지나면 성과 평가를 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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