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활용 추진단' 신설..."전문인력 확충"

문형철 기자 입력 2023-05-12 07:57:01 수정 2023-05-12 07:57:01 조회수 2

(앵커)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개발을 주도할

새로운 조직 체계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맡게 된 항만공사에는

15명의 전문 인력이 충원되고,

기존 박람회 재단 직원들은

새로 설립되는 자회사로 편입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6일부터 개발 주체가 박람회 재단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바뀌게 되는 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주도할

새로운 조직 체계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먼저 여수광양항만공사에는

'엑스포 사후활용추진단'이 신설됩니다.


추진단은 두 개 부서로 나눠지는데,

'해양산업전략실'은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공공개발을 총괄하고

투자유치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또, 해양복합사업부는

박람회장 활성화 사업과 운영 효율화,

자회사 관리 등을 맡습니다.



근무 인원은 단장을 포함해 15명.



내년 초까지 공모를 통해

전문가들을 채용할 계획인데,

그 전까지는 항만공사 직원들이

임시로 업무를 수행합니다.



자회사도 새롭게 설립됩니다.



자회사에는

기존 박람회 재단 직원 20여 명이 소속돼

박람회장 시설 운영과 유지 관리 등을 담당합니다.



해수부와 항만공사 등으로 구성된 이관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조직 구성안을 확정했고,



이에 맞춰 항만공사도 항만위원회를 열고

직제규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당초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이 요구했던

박람회 재단 직원들의 직고용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공공기관 정원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현 정부 아래에서

10명 이상의 정원을 추가로 확보한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자회사는 물론이고 사후활용 추진단도 사무실을

박람회장에 두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현장성, 책임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을..."



한편, 오는 2025년까지 상환해야 할

정부의 선투자금 3천 6백여억 원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승계하게 됩니다.



해수부와 항만공사, 기재부는

박람회장 사후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상환 기한 연장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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